며칠 전 저는 컴퓨터 작업 중 갑자기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약지 끝이 저릿저릿해지는 경험을 했어요.
처음엔 단순한 피로나 자세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을 찾아 말초신경계 이상에 대한 검사를 받았더니, 말초신경병증 초기 단계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손발 저림, 찌릿한 통증, 감각 둔화 같은 말초신경 이상 증상은 방치하면 만성통증이나 근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요.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고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뇌·척수)와 말초신경계(사지와 장기로 연결된 신경)로 나뉘어요.
말초신경계는 다시 감각신경, 운동신경, 자율신경으로 구성되며,
우리 몸 곳곳에 분포해 감각을 전하고 근육을 움직이며, 혈관·소화·땀 분비 등을 조절하죠.
주요 증상 – 어디가 어떻게 아픈가요?
말초신경계 이상은 증상이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말초신경병증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저림·찌릿함
손끝·발끝이나 팔·다리 말단에 전기 오듯 찌릿한 감각이 반복됩니다.
감각 둔화
뜨거움·차가움·진동 같은 감각이 예전만큼 느껴지지 않습니다.
근력 저하
물건을 쥐거나 걷기가 힘들어지고, 균형감각이 떨어집니다.
자율신경 이상
손발 땀 조절이 안 되거나, 소화 불량·빈뇨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원인 탐색 – 왜 말초신경이 문제일까요?
말초신경계 이상은 원인에 따라 분류됩니다.
대사성 원인: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비타민 결핍
독성 원인: 알코올·항암제·중금속 노출
염증성 원인: 길랑바레증후군, 류머티즘 관절염 등
유전성 원인: 샤르코-마리-투스병 등 선천적 질환
외상성 원인: 수술·외상으로 인한 신경 압박 또는 절단
제가 진단받았던 경우는 경미한 당뇨병 전단계였어요.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신경에 미세 손상이 생긴 것이었죠.
진단 방법 – 어떻게 검사받나요?
신경전도 검사(NCV)
말초신경의 전기 신호 속도와 강도를 측정해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근전도 검사(EMG)
근육에 전극을 부착해 신경이 자극을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 살펴봅니다.
혈액검사 및 영상검사
당뇨, 루푸스, 비타민 결핍 등을 찾기 위한 혈액 검사와, 심한 경우 MRI 등의 영상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및 관리 – 어떻게 나아질 수 있을까요?
1. 원인 교정
혈당 조절: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경우 인슐린 및 식이요법으로 혈당 수치를 정상화해야 합니다.
영양 보충: 비타민 B군, 특히 B12를 충분히 섭취하면 신경 재생을 돕습니다.
독소 제거: 알코올·중금속 노출을 줄이거나 해독 치료가 필요합니다.
2. 약물치료
신경통 완화제(가바펜틴, 프레가발린)
항우울제(삼환계, SSRI)나 삼환계 항우울제는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3.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저주파 자극치료(TENS): 신경 회복을 촉진합니다.
균형 및 근력 운동: 근육을 강화하고, 재발 위험을 줄여줍니다.
4. 생활습관 개선
규칙적인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
금연·절주 및 충분한 수분 섭취
저는 진단 이후 하루 30분씩 빠른 속도로 걷고, 주 2회 근력 운동을 꾸준히 했더니
3개월 만에 저림과 통증이 크게 완화되었어요.
조기 대처가 관건입니다
말초신경 이상은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저림으로 지나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근력 저하가 나타나요.
혹시 손발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약화를 느낀다면 즉시 신경과나 신경근육전문 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말초신경계 이상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피로와 비슷하지만, 원인을 제대로 찾고 관리해야
건강한 일상 복귀가 가능합니다.
지금 느끼는 저림과 통증이 단순한 피로인지, 말초신경병증의 초기 신호인지
스스로 확인해 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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