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증상, 신경과? 신경외과? 신경정신과?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갑작스러운 가슴 두근거림, 혹시 심장병일까?
어느 날 갑자기 숨이 막히는 듯하고, 가슴이 터질 것처럼 두근거리며, 식은땀이 흐르고 손발이 저리기 시작합니다.
“혹시 내가 심근경색이 온 건 아닐까?”
“뇌졸중인가? 죽는 거 아냐?”
이렇게 병원 응급실을 찾게 되지만, 정작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고, 점점 외출조차 꺼려지는 상황이 된다면, 공황장애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경과? 신경외과? 신경정신과? 어디를 찾아가야 할까요?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이 반복되며, 또다시 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신질환입니다.
공황발작은 실제 위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위기상황이라고 착각해 강한 자율신경계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공황장애 주요 증상
갑작스러운 심한 두근거림, 가슴 통증
숨이 막히는 느낌, 질식감
어지럼증, 구토, 손발 저림
식은땀, 떨림, 얼굴이 붉어지거나 하얘짐
죽을 것 같은 공포감, 미쳐버릴 것 같은 불안
발작 후 극도의 피로감, 우울감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10~20분 내에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사라지지만,
한 번 겪고 나면 “또 발생하면 어떡하지?”라는 예기불안이 생기고,
혼잡한 장소, 혼자 있는 시간, 엘리베이터, 대중교통 등을 피하게 됩니다.
공황 증상, 병원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1. 신경외과 – 적합하지 않습니다.
신경외과는 외상성 뇌질환, 뇌출혈, 뇌종양, 척추질환 수술 등을 다루는 곳입니다.
공황장애는 정신적 원인과 자율신경계 이상 반응이 중심이므로,
신경외과는 공황 증상 진단 및 치료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2. 신경과 – 초기 검사 목적이라면 가능
신경과는 뇌신경, 말초신경, 근육의 기능적 이상을 다루는 진료과입니다.
어지럼증, 손떨림, 두통, 치매 등이 주된 진료 분야입니다.
따라서 공황 증상이 처음 발생했을 때, 뇌졸중, 뇌전증, 신경계 이상 등을 배제하기 위한 1차 검사 목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단이 공황장애로 내려졌다면, 이후에는 신경과보다 적절한 진료과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3. 신경정신과(정신건강의학과) – 가장 적합한 진료과
공황장애는 자율신경계 반응이 중심이지만, 뇌의 정서조절 영역 이상과 불안장애로 분류되는 정신질환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즉 신경정신과 방문이 필수입니다.
정신과라서 가기 망설여진다고요?
요즘은 비대면 상담, 심리센터 연계 상담, 온라인 자가테스트 등의 접근성도 높아졌습니다.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우울증, 강박증, 불안장애 등과 공황장애는 증상이 유사하지만 치료 방법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공황장애 진단 및 치료 과정
1. 진단 과정
문진 및 심리검사: 최근의 스트레스 요인, 발작 시 상황, 생활패턴 등
기질적 질환 배제: 필요시 심전도, 갑상선 기능 검사 등
공황장애 평가척도(PDSS) 사용
2. 치료 방법
인지행동치료(CBT): 공황에 대한 잘못된 인식 교정
약물치료: 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 항우울제(SSRI) 등을 복합 사용
호흡훈련 및 이완요법: 발작 시 자율신경 조절 훈련
생활습관 개선: 카페인 줄이기, 수면 주기 회복, 규칙적인 운동
실제 경험자의 이야기
처음에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혀서 내과를 찾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에 오히려 더 불안해졌어요.
한 달 동안 증상이 반복되면서 결국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했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지금은 발작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공황장애는 생각보다 흔한 질환입니다.
증상이 무섭고 생명을 위협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만약 지금 공황 증상이 의심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세요.
문제가 생겼을 때 올바른 병원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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