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사라지는 근육, 방치하면 위험합니다
“요즘 계단만 올라가도 다리가 후들거려요.”
“몸이 예전 같지 않고,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덜덜 떨려요.”
이런 말을 종종 듣게 되는 시기가 바로 40대 이후입니다.
단순한 체력 저하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 증상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근육량 감소와 근력 저하, 즉 **근감소증(Sarcopenia)**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근력손실은 단순히 운동능력 저하에 그치지 않고, 대사 건강 악화, 낙상 사고, 관절 질환 등 전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1. 나이 들수록 감소하는 성장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
40대 이후부터는 근육 합성을 돕는 호르몬 분비가 급감하면서, 아무리 식사를 해도 근육이 잘 생기지 않게 됩니다.
2. 운동 부족
대부분의 40대 이상 성인은 사무직 중심의 생활을 하며, 걷기조차 부족한 생활을 이어갑니다.
이로 인해 근육에 지속적인 자극이 없어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3. 단백질 섭취 부족
식사량 자체가 줄어들거나, 편식이 심해지면서 근육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과 아미노산 섭취가 부족해집니다.
이로 인해 근육 손실 속도는 더 빨라집니다.
4.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근육 분해를 촉진합니다.
또한 수면 중에는 근육 회복과 성장에 중요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 근육 손실이 가속화됩니다.
낙상 및 골절 위험 증가
근력이 줄면 균형 감각이 떨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넘어지고 다치게 됩니다.
대사증후군, 당뇨병 위험 상승
근육은 혈당을 조절하는 주요 기관입니다. 근육량이 줄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발병률도 높아집니다.
체지방 증가 및 비만
근육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낮아져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쉽게 찌고, 체형 변화가 급격히 옵니다.
노화 속도 가속화
근육은 단순한 ‘움직임’만 담당하는 게 아닙니다. 근육은 면역력, 체온 유지, 장기 보호 등 다양한 기능을 하므로,
근육이 줄수록 노화는 더 빨리 진행됩니다.
1. 근육 자극 운동을 일상화하세요
주 2~3회 이상의 저항운동(근력운동)을 실천하세요.
초보자는 스쾃, 런지, 플랭크, 벽 밀기 운동 등 무게 없이 할 수 있는 동작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걷기 운동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반드시 하체와 코어 중심의 자극 운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2. 단백질 섭취는 충분히, 꾸준히
체중 1kg당 1~1.2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합니다.
(예: 체중 60kg인 경우 하루 60~72g)
닭가슴살, 달걀, 두부, 생선, 유청단백질 등으로 보충하세요.
아침 식사에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근육 합성 효과가 더 좋습니다.
3. 수면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루 최소 6~7시간 이상의 깊은 수면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면 부족은 운동 효과를 낮추고, 근육 손실을 증가시킵니다.
4. 꾸준한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 병행
유산소 운동만 해도 근육 손실이 오히려 심화될 수 있으므로 근력운동과 병행하세요.
걷기, 자전거, 수영 등은 심혈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5. 정기적인 건강검진
기초대사량, 체지방률, 근육량 분석이 포함된 인바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자신의 체성분 변화에 따라 운동 및 식단 전략을 수정하세요.
근력은 한 번 사라지면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자산입니다.
40대 이후,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면
그건 체력이 떨어진 게 아니라 근육이 사라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무리하지 않고, 하루 10분이라도 근육을 ‘의식적으로’ 사용해 보세요.
근육은 절대 나이를 탓하지 않습니다. 움직이는 만큼 반드시 반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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